구획의 밤은 청록으로 셈해진다 — 철조망 밖에서는. 점멸등이 하나, 둘, 셋으로 도는 동안 그런트들은 순찰 구간을 나누고, 교대 시간을 나누고, 남은 분기를 나눈다. 그들의 급여 명세에는 '위험수당' 대신 '기재수당'이라는 항목이 찍히는데, 신참은 그것을 오타라고 웃고 두 분기를 버틴 자는 웃지 않는다. 이 구획에서 월급이란 네가 아직 장부의 이쪽 면에 적혀 있다는 영수증이기 때문이다. 마감선 안쪽으로 한 발이라도 넘어가면 그 영수증의 효력이 어디까지인지, 대성의 어느 결재란도 보증한 적이 없다. 마감선 안에서 청록의 셈은 문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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